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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생각/선수 history

프랑스의 보물 ‘앙투안 그리즈만’

 

 

오늘 소개 할 선수는 20년만에 프랑스를 월드컵 정상에 올려놓은, 프랑스의 최전방과 쉐도우 등 커버 가능한 선수, 프랑스의 현재와 미래를 책임 질 앙투안 그리즈만.

그리즈만은 1991년 3월 21일 프랑스 중남부, 와인으로 유명한 마콩에서 청소부어머니와 축구 유스코치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포루투갈인이자 프로출신 외할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유전적인 면에서도 축구선수의 면모를 보였다.

그리즈만의 축구인생 시작은 고향인 마콩에서 6살때부터였다. 어릴 적 그의 우상은 데이비드 베컴이였으며 베컴을 자주 따라하곤 했다. 2005년 프랑스의 몽펠리에 입단 테스트를 받으러 갔다가 레알 소시에다드 스카우터 에릭 올하츠의 눈에 들어 레알 소시에다드는 그리즈만의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그리즈만의 입단테스트를 받게 만들었고 테스트 2주만에 입단 제의를 받게 된다.

성장기간을 거쳐 2009년 여름 B팀으로 승격한 후 프리시즌에 5골을 기록한 그리즈만은 개막전을 앞두고 A팀으로 콜업되어 국왕컵 무르시아전에서 데뷔전을 치를때의 나이는 18세에 불과했다. 2주 뒤 우에스카와 경기에서 데뷔골을 넣고 시즌 39경기 6골을 기록한다. 2부리그 소속이였던 레알 소시에다드는 우승을 차지하고 프리메라리가 1부로 복귀하고 2010-2011시즌 리그 8라운드 데포르티보와의 경기에서 라리가 데뷔골을 기록, 시즌 37경기 7골, 2011-2012시즌 35경기 7골, 2012-2013시즌 34경기 10골을 기록하며 주전입지를 확고히 했다. 그리즈만 특유의 유연한 드리블과 스피드는 유럽 명문 클럽들의 관심을 사기에 충분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 나선 그리즈만의 프랑스는 8강에서 독일에게 발목을 잡혀 탈락하게 되지만 그리즈만은 좋은 모습을 보이며 리베리의 대체자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한다. 그 이후 아틀렌티코 마드리드로 417억에 이적을 한 그리즈만은 쉐도우 스트라이커 포지션을 뛰게 된다. 두 달 동안 단 한골에 불과하던 그리즈만은 10경기만에 멀티골을 기록하고 그 후 헤트트릭까지 달성하며 강팀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2014-2015시즌 37경기 22골로 득점순위 3위에 오른다. A매치에서도 13경기만에 5골을 기록하며 국가대표에서도 입지를 다진다. 아틀렌티코에서 수준급 활약을 보여주며 2021년까지 재계약을 하고  유로 2016의 득점왕, MVP는 모두 그리즈만에게 돌아갔다.

많은 이적설에 휘달렸지만 그리즈만은 빌바오전 후 '여기가 내집이다'라며 이적설을 부인했다. 그리즈만의 역량만큼 맞춰 줄 파트너가 없었고 소속팀에서의 부담감은 늘어만 갔다. 그러나 2017-2018시즌 49경기 29골 13도움을 기록한 그리즈만은 아틀렌티코 마드리드와 2023년까지 재계약을 하게 된다. 한편, 2018 러시아 월드컵에 나선 그리즈만은 대회 4골 2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브론즈 볼을 수상, 당시 세계인의 눈은 음바페를 향해 있었지만 프랑스의 우승에 가장 크게 기여한 선수는 그리즈만이였다.

 

2019년 이적시장에서 뜨거운 주목을 받던 그리즈만은 2월에 바르샤와의 접촉, 훈련불참 등 아틀렌티코와의 갈등을 겪게 되고 아틀렌티고 마드리드 팬들의 원성을 사며 19년 7월 바르셀로나로 이적한다. 이적 후 메시, 수아레즈와 함께 MSG라인을 구성하며 위협적인 공격라인을 보여주고있으며 리그 17경기 7골 4도움을 기록중이다. 현재 프랑스의 축구 전성기를 이끌어가는 선수로서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는 선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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