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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축구

도쿄 올림픽 진출 김학범호, 9회연속 올림픽 진출 / 전승으로 사상 첫 우승

 

 

김학범호가 새 역사를 썼다.

 

김학범호는 26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020 AFC U-23 챔피언십 결승에서 연장 접전 끝에 정태욱의 헤딩 결승골이 터지면서 1-0으로 승리했다. 이 대회에서 조별리그 3전 전승, 8강, 4강, 결승까지 6전 전승으로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민국은 대회 3위까지 주어지는 올림픽 진출 티켓을 결승에 진출하며 확정하고 대회 우승까지 달성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9회연속 올림픽 진출, AFC U-23 챔피언십 첫 우승을 기록했다.

 

김학범호는 해외파인 백승호, 이강인 등의 합류불발로 최상의 전력이 아니였다. 그러나 김학범 감독은 "특출난 선수가 없지만 한 발 더 뛰고 희생하는 원팀정신으로 좋은 결과를 냈다"고 말하며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었던 이유를 말했다. 대회 총 10골을 기록했고 6명의 선수가 득점을 기록했다.

 

 

 

학범슨의 지도력

김학범 감독은 2018아시안게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능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그 당시 인맥논란으로 국민들의 질타를 받던 황의조를 스타로 만들었고 이번대회에도 많은 유망주를 발굴했다.

김학범 감독은 주전과 비주전 구분없이 많은 선수들을 경기에 투입시키며 로테이션 전술을 사용했다. 토너먼트 경기에서 주전 선수를 바꾸는 것은 위험한 결정이기도 한데 김학범 감독은 최정예 멤버를 매번 경기에 투입시키기 보다는 체력을 고려하여 여러선수들이 로테이션으로 경기를 뛰게 했다. 조별리그 1차전에 비해 2차전에서 7명의 선발선수를 바꿨고 이후에도 예측불가한 선발명단을 냈다. 이 로테이션 전술은 18일동안 6경기를 치뤄야하는 힘든 일정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이였다. 정해지지 않은 베스트11이기에 선수들의 선의의 경쟁을 유발했고 철저한 준비가 바탕이 되어 탄탄한 전력이 형성되었다.

6명의 선수가 10골을 터트리며 득점원도 다양했다. 매경기 예상치못한 선수가 득점을 하며 팀의 완성도를 보여줬다. 김학범 감독 아래 정신적으로 무장한 U-23 대표팀은 세트피스, 프리킥, 필드골 할거 없이 모든 면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도쿄올림픽 최종엔트리에 들기 위한 전쟁

많은 선수들이 올림픽 무대를 꿈꾸지만 올림픽은 최종엔트리 규모가 적기 때문에 출전하기 힘든 대회이다. 올림픽의 최종엔트리는 18명이다. 다른 대회의 경우 골키퍼를 3명 선발하는 경우가 많지만 올림픽의 경우에는 최종엔트리 제한이 있기때문에 2명을 선발한다. 그리고 와일드카드(23세 이상 선수) 3장이 있어 골키퍼와 와일드카드를 제외하면 선발할 수 있는 필드 플레이어는 13명이다. 최상의 전력을 가지고 대회에 나가기 위해서 와일드카드 3장 사용은 기정 사실화 되어 있다. 따라서 23명의 선수 중 최소 8명은 최종엔트리에 들지 못하게 되는 셈이다.

이번 대회를 마친 선수들은 최종엔트리 안에 들기 위해 소속팀으로 돌아가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어야 한다. 와일드카드에 해당되지 않는 해외파 백승호, 이강인 등의 합류가 유력한 가운데 살아남기 위해서는 김학범 감독의 눈에 들어야한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국민들에게 큰 기쁨을 주었지만 다시 경쟁에 돌입해야 하는 선수들은 많은 경기에 출전하고 자신의 경기력을 그라운드에서 입증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