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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프리미어리그

위르겐 클롭의 리버풀 '40경기 무패행진'

클롭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40경기 동안 단 한번도 패하지 않았다.

 

리버풀은 1월 24일 오전 5시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2019/2020시즌 24라운드 원정경기에 나섰다. 이날 리버풀은 어김없이 살라, 피르미누, 마네가 출전하여 마누라라인으로 불리우는 공격라인을 형성했다. 중원에는 리버풀의 캡틴 헨더슨이 지휘했다. 전반 8분만에 헨더슨이 선제골을 기록했고 후반6분 울버햄튼의 히메네즈가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지만 경기 막판 피르미누가 결승골을 넣으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경기로 리버풀은 최근 14연승을 포함해 이번시즌 23경기에서 22승1무를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단독선두를 이어갔다. 한 경기를 더 치른 맨체스터 시티와의 승점차는 16점이다.(리버풀 67점, 맨시티51점)

 

 

리버풀은 2019년 1월 맨체스터 시티와의 원정경기에서 패한 이후 리그 40경기에서 35승 5무를 기록하는 엄청난 경기력을 보여주며 단 한 차례도 패하지 않았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역사상 40경기 무패 기록은 리버풀이 5번째이다. 역대기록은 노팅엄 포레스트(42경기), 아스널(49경기), 첼시(40경기), 허더즈필드(43경기)가 기록되어 있다. 리버풀은 아스널이 세운 역대 최고기록(2003~2004년 49경기)에 9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현재 리버풀의 기세를 보면 대기록을 달성하는데 문제가 없어 보인다.

 

 

리버풀이 40경기 무패행진을 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위르겐 클롭 감독이있었다.

2015년 위르겐 클롭 감독은 리버풀의 지휘봉을 잡는다. 도르트문트에서 리버풀로 부임한 클롭감독은 첫시즌 적응기를 지나 2016/2017시즌 사디오 마네와 베이날둠을 영입하고 마티프를 이적료 없이 데려오면서 알찬 영입을 한다. 그 해 리그 4위를 기록한다. 시즌 초반에 최고의 출발을 보여주었으나 강한 체력을 요구하는 게겐프레싱 전술에 선수들의 부상과 체력고갈로 위력이 돋보이지 않았다. 2017/2018시즌 살라, 로버트슨 ,체임벌린, 반다이크 등 주전급 선수들을 대량 영입하면서 도약을 준비했다. 그 해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차지하고 아쉬움을 남긴채 시즌을 마감한다. 그 후 2018/2019시즌 나비 케이타, 파비뉴, 샤키리를 영입했다. 또한 카리우스의 불안함을 잠재워 줄 알리송이 오고 주전 키퍼로 출전하면서 안정감을 추가했다. 시즌 단 1패를 기록하고 리그 2위를 하는 믿을 수 없는 결과를 낳았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리버풀의 황금기를 증명했다. 이번시즌에는 무패 기록을 이어가는 중이며 리그 단독선두로 시즌중반을 넘어선 현재 2위와의 승점차이는 1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16점이다. 리버풀은 클롭감독 아래서 최고의 순간을 보내고 있는 중이다. 게겐프레싱 전술로 강한 전방압박과 빠른 역습, 세계 탑급의 수비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고의 선방으로 보여주는 알리송이 골문을 지키고있는 리버풀은 모든 팀들의 두려움의 대상이다. 현재 리버풀은 모든 선수들과 감독의 세계 정상급 기량이 어우러져 결과로 보여지고 있다.